
한국경제신문이 7일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0명 중 9명(45%)은 “올해 경제성장률 2.7%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동필 신한FSB연구소 금융시장팀장은 “2.7%가 되려면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야 하는데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하반기 기업의 투자환경이 크게 호전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반면 20명 중 10명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2.7% 이상일 것”이라고 답했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시장팀장은 “하반기 대외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낮고, 대내적으로도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을 감안할 때 하반기 경제는 완만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1명은 하반기 경제상황에 따라 달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한국 경제에 가장 위협적인 대외 위험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20명 중 14명(70%)이 중국의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기를 꼽았다. 그 다음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35%), 아베노믹스(15%) 순이었다. 이 중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20명 중 12명(60%)은 “한국 금융시장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물경제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봤다. 4명(20%)은 출구전략이 시작돼도 “한국 실물경제는 물론 금융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전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9명(95%)은 또 금통위가 올해 더 이상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태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거시금융팀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금리까지 내리면 유출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기성용, 늙은 여자랑…" 한혜진에 막말…경악
▶ 개그우먼 남편, 바람 피면서 '10억' 빼돌리더니
▶ 20대女, 콘돔 기피 남친과 여름휴가 갔다가…
▶ 장윤정 母 "행복하길 바라지만 진실은…" 충격
▶ 男동생, 친누나와 한 침대서 잠자리 갖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