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숨진 중국 여학생 누군가 봤더니…

입력 2013-07-08 16:31   수정 2013-07-08 16:39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두 중국인 소녀는 미국 교회에서 열리는 여름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망자의 신원이 예멍위안, 왕린자인으로 확인했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산마테오카운티의 로버트 포크로 검시관은 "두 여학생 중 한 명은 비행기 충돌사고가 아니라 응급차량에 치여 숨진 것일 수 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은 두 여학생이 중국 저장성에서 친구 및 선생님과 함께 미국 여름캠프에 가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35명의 학생들은 9일(현지시간) 도착해 3주 동안 체류할 예정이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두 소녀는 절친한 사이로 학교 단짝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저장성 장산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영어 공부를 위해 5000달러짜리 여름캠프에 등록했다.

예멍위안은 학문적으로 우수했고 피아노를 잘 쳤다. 왕린자인은 서예를 즐겼고 학교 방송국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의 학교 선생님은 왕린자인에 대해 "그녀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고 항상 질문했다. 그녀는 경청하는 자세를 가졌고 책임감 있었으며 문제가 있을 때면 다른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풀어갔다.그녀는 3년 연속으로 학급 반장으로 선출됐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김유경 학생인턴기자(동국대 정치외교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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