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사대학 수석 졸업 윤영호 중령, 푸틴 만찬에 초청 "한국군 장교 우수성 알려 보람"

입력 2013-07-09 17:18   수정 2013-07-10 02:59


한국군 장교가 러시아 우주방공군대학 정규 과정에서 전 과목 만점으로 수석 졸업했다. 육군 방공포병으로 임관한 뒤 1991년 방공포병이 공군 소속으로 바뀌면서 공군 장교가 된 윤영호 중령(45·육군학군 29기)이 주인공이다. 이 학교에서 한국군 장교가 수석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공군에 따르면 2011년 9월 우주방공군대 지휘관 정규과정에 입과한 윤 중령은 올해 6월까지 총 31개 미사일 및 방공체계 관련 교육 과정에서 만점을 받았다. 지난달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른 군사대 성적우수 졸업자들과 함께 모스크바 크렘린 대통령궁에서 열린 만찬에도 참석했다.

1956년 설립된 러시아 우주방공군대는 러시아 우주방공군의 지휘참모대학으로 우주 및 방공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군사학교다. 윤 중령은 러시아 공군 지휘참모대 위탁교육에 선발돼 러시아 공군대에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러시아어를 공부했다. 처음 러시아에 도착했을 때는 간단한 의사소통도 어려웠지만 지금은 러시아어로 발표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 졸업 전 열린 학술발표회에서는 ‘합동작전’을 주제로 공중에서 항공기와 미사일 간의 효과적인 작전지휘 통제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발표해 호평받았다.

윤 중령은 “위탁교육의 기회를 준 공군에 대한 고마움과 대한민국 장교를 대표한다는 마음에 절대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한국 장교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중령은 11일 귀국해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전술탄도탄 방어체계와 관련된 방공작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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