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게임빌 "미개척지 중국시장 8월부터 본격 공략"

입력 2013-07-10 10:03  

모바일게임 전문 기업 게임빌이 미개척지였던 중국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게임빌은 다음달 중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글로벌 히트작인 '제노니아5'와 '카툰워즈2' 현지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오세욱 게임빌 해외사업파트장(사진)은 1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1년 여년간 진행해왔던 중국 퍼블리셔 추콩과의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며 "중국 지사도 설립돼 올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 대비 해외 진출이 용이하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라는 글로벌 플랫폼이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어서다.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영어 또는 현지 언어화 작업을 거친 뒤 전세계 150~170개국에 진출해 있는 국제적인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올리면 된다. 실제로 게임빌은 모든 게임을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로 출시하고 있다.

중국은 일반 해외 모바일 시장과는 다르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80%인데도 정치적인 이유로 구글플레이가 진출하지 못해서다. 구글의 빈 자리는 현지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구글이 들어오기 전 T스토어 등이 득세하던 국내 사정과 비슷하다.

이런 이유으로 중국 매출 비중은 미미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분기 게임빌의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은 각각 82억원, 92억원. 해외 매출 중에서는 북미가 42%, 아시아 태평양이 39%를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 매출 대부분은 일본에서 발생한다.

오 파트장은 "역할 수행 게임(RPG)처럼 다소 헤비한 게임이 강점인 게임빌은 북미, 영국, 러시아 등 보통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가 큰 지역에서 인기를 많이 얻어왔는데 중국은 특이한 앱 마켓 구조로 매출 기여도가 낮았다"며 "중국 내 제노니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현지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이 지난달 중국 현지 법인 ‘게임빌차이나'를 설립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중국 법인은 2006년 북미 법인 ‘게임빌USA’, 2011년 일본 법인 ‘게임빌 재팬’에 이은 세 번째 해외 법인이다. 중국 지사는 앞으로 게임빌 게임의 중국 현지화 작업, 고객 지원 등을 맡게 된다.

국제 시장에서 게임빌의 이름이 퍼지면서 게임빌에 국내외 퍼블리싱을 맡기려는 해외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프리 레인지 게임스(FREE RANGE GAMES), 콜롬비아 C2, 독일 키메라, 한국 바닐라브리즈 등 개발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 파트장은 "최근에는 러시아 컨퍼런스를 다녀왔는데 이미 게임빌의 지명도가 높아져 모바일게임 개발 노하우,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조언을 묻는 등 관심이 상당히 뜨거웠다"며 "전세계적으로 게임빌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유저가 약 3억명인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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