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불똥튈라…항공업계 '촉각'

입력 2013-07-10 11:42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여파에 국내 항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항공사의 신뢰도 하락이나 승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국내 항공사 이용객이 감소하는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7~8월 예약이 꽉차 있는 상황"이라며 "사고 후 예약된 일정을 확인하기 위한 문의는 있어도 이를 취소하는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미주노선의 경우 연간 예약률이 86%에 달할 정도로 예약 수요가 높은 편이며,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예약취소가 속출하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국내 항공사에 대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외신 등을 통해 과거 한국 항공사들의 사고 여력이 나오고 있어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면서도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일단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을 아꼈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중국인의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인 이용객의 감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 전체 탑승자 307명 중 중국인 승객은 141명이었으며, 사망자 두명 모두 중국인이었다. 이후 채널 A의 뉴스앵커가 중국인 사망자에 대해 실언을 하면서 중국인들의 여론이 악화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향후 조사 결과와 사고 수습 과정에 대한 평가에 따라 중국 이용객들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로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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