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GSMA 사무총장과 회동…무슨 얘기 나눴나

입력 2013-07-10 11:56   수정 2013-07-10 16:37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앤 부베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과 만나 통신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사용에 대한 효율적 소비와 GSMA가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조인'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 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은 부베로 사무총장을 만나 1시간 30분 가량 회의를 가졌다. 양현미 GSMA 최고전략책임자(CSO)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SMA 최고위 임원들이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를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세계 통신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걸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베로 사무총장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삼성에 어떤 일로 왔냐'는 질문에 "한국 시장을 보기 위해 왔다"며 "한국은 세계 통신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둘러보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 사장과 부베로 사무총장은 "조만간 유럽에서 다시 보자"고 약속했다.

신 사장과 부베로 사무총장은 통신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두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먼저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시작한만큼 앞선 통신서비스에 대한 노하우 등을 들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만남은 또 GSMA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규격화와 관련해 제조사 측의 공감을 이끌어 낸 자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이통사들은 최근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을 막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성장을 위해 데이터 형식과 크기를 얼마로 한 것인지에 대한 규격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이통사인 KT가 데이터 규격화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부베로 사무총장은 또 GSMA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메신저 '조인'에 대한 삼성 측의 협조도 당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아직까지 삼성에서 내놓은 단말에는 이 서비스가 기본탑재되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독일에서 '조인'이 탑재된 '옵티머스L9'을 출시한 적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이통사업자 모임인 GSMA 만남은 의미가 크다"며 "통신시장 전반에 대한 폭넓은 협력 방안이 공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베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이석채 KT 회장을 만나 차세대 통신시장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11일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만날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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