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中 상하이에 1호점

입력 2013-07-10 16:58   수정 2013-07-11 00:53

홍콩 왓슨스에 도전장


국내 최대 헬스·뷰티용품 전문점인 CJ올리브영이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홍콩 왓슨스 등 글로벌 업체들과 중국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CJ올리브영은 중국 상하이에 해외 1호점인 상하이 셴샤루점(사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매장은 상하이의 사무실 밀집지역인 훙차오지구 내 주광백화점 지하 2층에 264㎡(약 80평) 크기로 들어섰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과 ‘오휘’ ‘수려한’ 등 한국산 화장품을 두루 갖췄다.

CJ올리브영은 “매장 내부를 길거리 콘셉트로 꾸미고 제품 체험 공간을 별도로 꾸며 타사 매장과 차별화했다”며 “국내 매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방식들을 다양하게 접목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상하이에 매장을 2개 더 열고, 중국 내 다른 도시에도 출점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 헬스·뷰티 전문점 시장에서는 왓슨스가 매장 1400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닝스가 240개로 뒤를 잇고 있다. 왓슨스가 한국에선 올리브영에 밀려 ‘만년 2위’인 것과 달리 중국에서는 선·후발주자가 바뀐 셈이다.

CJ올리브영은 199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헬스·뷰티용품 전문점 사업을 시작한 원조다. 하지만 GS, 롯데 등이 잇따라 진출,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자 지난해 중국법인을 설립, 해외 진출을 모색해 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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