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MBC ‘휴먼다큐 사랑’ 유해진 PD가 해나의 장례식장 사진을 공개했다.
7월11일 유해진 PD는 자신의 블로그에 “어제 치러진 해나의 장례식에 참석하셨던 분께서 사진 몇 장을 올려주셨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분인데 해나와 부모님을 염려하시면서 제게 메일을 보내 도움의 방법을 물으시고 해나네 반찬도 챙겨주셨던 아름다운 분입니다. 장례식에 참석하신 줄 몰랐는데 트위터에 사진들을 올리셨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유 PD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해나의 유품과 아름다운 사진으로 꾸며진 장례식장 모습이 담겨 있다. 화려한 꽃으로 테이블을 장식해 침울한 분위기를 반감시키는 듯 하다.
하지만 사진 속 해나의 모습이 모두 병실에서 촬영된 점이 보는 이들을 가슴아프게 한다.
유 PD는 “예쁘게 웃고 있는 해나 사진을 보니 가슴이 다시 먹먹해지지만 해나 어머니와 약속한대로 해나에게 웃는 얼굴만 보여주려 합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선천성 기도 무성형증으로 아파도 소리내어 울지 못했던 해나는 세계최초 기도이식 수술 이후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다 상태가 나빠져 7일 오전 숨을 거뒀다. 장례는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 오후 1시 반,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3시반에 치러졌다. (사진출처: 유해진PD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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