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이제 문제는 중국…'리커창 효과' 나올까

입력 2013-07-12 11:00   수정 2013-07-12 13:20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고 있지만, G2(미국·중국)의 한축인 중국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중국 경기부진이 가시화되면서 리커창 중국 총리의 경기부양책 시행 여부에 10일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이 당분간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경기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의 경기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증시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다음주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증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7.5% 증가로 전분기(7.7%)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수출입 부진으로 실제 GDP가 이를 하회할 가능성도 크다.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의 6월 수출은 전년대비 3.1% 감소하며 예상치인 3.7%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수입 역시 전망치보다 부진했다.

박상규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역수지와 중국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의 관계를 고려할 때 2분기 중국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진행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거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리커창 총리도 지난 9일 "성장률의 지나친 하락이나 물가의 불안정한 상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경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발언하며 통화완화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버냉키 효과'에 이어 '리커창 효과'의 가시화가 필요하다"며 "중국경제의 경착륙을 방치하지 않는다는 중국 리커창 총리의 선언 여부가 중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정채당국의 결정은 녹록치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기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진핑 정부가 단기 성장률 재고보다는 개혁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부양적 정책이 실제로 시행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 정부는 여전히 질적인 성장을 위해 개혁, 구조조정, 규제 완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2분기 GDP 둔화로 경기부양조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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