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즌 첫승 향해 '순항'

입력 2013-07-12 16:59   수정 2013-07-12 22:17

존디어클래식 1R 공동 14위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사진)가 미국 PGA투어 존디어클래식 첫날 정교한 아이언샷을 뽐내며 순항했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낚으며 4언더파 57타를 쳤다. 최경주는 오전 8시30분 현재 공동 선두(7언더파 64타) 잭 존슨(미국)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에게 3타 뒤진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 톱10에 단 두 차례 드는 부진을 보였다. 커트 탈락도 네 차례나 있었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리듯 최경주는 존디어클래식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1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쳤다.

1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며 1타를 잃은 최경주는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한 공을 그린 위에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8번홀(파4)에서는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경주의 아이언샷은 그린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고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우승자에게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주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1위로 밀렸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동환(26·CJ오쇼핑)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 공동 125위(2오버파 73타)로 떨어져 커트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시우(18·CJ오쇼핑)는 미 PGA투어 정식 멤버가 된 뒤 두 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오버파 74타로 공동 134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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