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타 줄인 서머헤이스, 생애 첫승 도전

입력 2013-07-14 16:58   수정 2013-07-14 23:54

존디어클래식 3R 2타차 선두
최경주·양용은, 공동 38위



대니얼 서머헤이스(30·미국)가 미국 PGA투어 존디어클래식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서머헤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로 2위 데이비드 헌(캐나다·합계 17언더파 196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2011년부터 PGA투어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서머헤이스의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서머헤이스는 지난달 3개 대회 연속 커트 탈락하며 부진했다가 지난주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니 오늘 10개의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며 “많은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마지막 4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3·SK텔레콤)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하고 나란히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양용은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양용은은 16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으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지만 이후 갑자기 티샷 난조에 빠져 17번홀(파5)에서 더블보기,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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