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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광주은행 15일 매각 공고…지역 여론·우리금융 이사회 결의가 변수

입력 2013-07-14 17:57   수정 2013-07-15 04:24


우리금융지주 매각작업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매각 공고를 필두로 15일 시작된다. 정부는 지방은행계열, 증권계열, 은행계열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내년 말까지 매각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걸림돌도 많다. 당장은 오는 19일 열리는 우리금융 이사회가 지방은행 분리 방안을 제때 승인할지가 변수다. 지방은행의 경우 지역 자본에 우선 매각하라는 지역 여론과 우리은행의 인수 주체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사외이사들 “매각 방안 따져봐야”

정부는 15일 경남·광주은행 지분 56.97%를 매각하기 위한 공고를 낸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을 인적분할해 경남은행지주와 광주은행지주를 설립한 뒤 다시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과 합병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묘한 변수가 생겼다. 인적분할을 결의할 우리금융 이사회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어서다. 일부 사외이사들은 지방은행을 분리해 파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나 해외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훼손될 경우 배임 논란에 휩싸이거나 손해배상 소송까지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주주가 되는 데다 상당기간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소송 등을 제기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외이사는 “이사회는 거수기나 허수아비가 아니다”며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서명한 이사들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찬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순우 회장과 사외이사 7명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자회사 분리 안건은 가결된다. 물론 분리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만에 하나 분리 의결을 미룰 경우 지방은행 매각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지역 상공인 “지역에 환원하라”

경남·광주은행에는 확실한 인수 후보가 있다. BS금융지주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각각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1조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인수자금 마련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변수는 역시 지역 상공인들이다. 이들은 각각 인수추진위원회를 구성, “두 은행을 지역에 환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가격에 얽매이지 말고 지역 상공인들에게 우선협상권을 달라는 요구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경남은행 노조는 지난 13일 경남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위한 범 시·도민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환원을 촉구했다. 1만5000여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부산·대구은행이 경남은행을 인수한다면 경남과 울산이 나서 경남은행에 넣어둔 도금고와 시금고를 빼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광주지역 상공인들도 비슷한 논리를 내세우며 광주은행을 지역에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증권계열 매각은 무난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대해선 KB금융과 농협금융 등이 침을 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의 HMC투자증권과 교보생명도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각되는 우리은행의 경우 인수 후보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매각가격이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인수 효과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한국금융지주와 교보생명 등 은행이 없는 금융지주사가 후보로 꼽히지만 자금을 마련할지가 변수다. KB금융은 인수 후 시너지효과가 불투명하다.

장창민/창원=강종효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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