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치료제 HL-09는 지난 2011년 말부터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역산업 기술 개발 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돼 왔다. 휴온스와 지경부가 각각 1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투자로 전임상을 마쳤으며, 이번 임상 2상 승인으로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후박은 위의 기능을 증진시켜 설사와 이질을 치료하고, 위궤양 및 십이지장 경련 억제, 혈압 강하 작용 등이 알려져 있는 생약이다. 휴온스 연구진은 후박에서 지방간 치료에 도움을 주는 성분만을 정제 추출하는 기술을 연구해 HL-09를 개발했다.
지방간 치료제 ‘HL-09’를 간 조직 내에 지방을 합성하는 전사인자가 억제되어 지방간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다양한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된 결과로, HL-09를 투여한 실험 동물에서 지방 합성 전사인자의 발현량 및 간 조직 내 지방량 감소가 확인됐다.
휴온스는 현재 지방간을 약물학적으로 치료하는데 유용한 약제는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HL-09의 시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만성 과다 음주자의 증가, 운동부족, 서구화된 음식습관, 비만 및 당뇨와 같은 사회 문제의 급속한 증가와 더불어 지방간 치료제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HL-09를 이용한 지방간 치료제의 출시는 지방간 치료 분야는 물론, 국내 천연물 신약개발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임상 2상과 3상 완료 후 지방간 전문 치료제로 출시하는 시점은 2017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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