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과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2승을 거둔 김보경(27)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켜본 선수 가운데 박희영의 스윙이 가장 부러웠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박희영의 부친 박현섭 씨는 “박희영의 스윙에는 김영일 KPGA 프로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2005년 동료들이 최고의 스윙으로 평가할 때가 김 프로에게서 배울 때였다”며 “그 전에 드로성 구질이었는데 김 프로에게 사사한 뒤 페이드 구질로 교정했다”고 전했다.
박희영의 스승인 김 프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박희영은 현재의 스윙으로도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지만 쇼트게임과 퍼팅이 뜻대로 안 돼 그동안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김 프로는 연속 스윙 사진을 보면서 박희영의 스윙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그는 “어드레스 상태에서 낮고 길게 테이크백을 잘하고 있다.(사진1) 백스윙 톱에서도 스윙이 뒤로 넘어가지 않고 밸런지를 잘 맞추고 있다.(사진2) 임팩트 순간에도 팔이 잘 펴져 있고 몸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버티고 있다.(사진3) 피니시를 할 때 체중이 왼발에 잘 실려 있다(사진4)”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코킹을 하지 않은 채 천천히 들어 업라이트한 스윙을 하는 것에 비해 박희영의 스윙은 교과서에 가까울 정도로 ‘정통파 스윙’이다. 유종기 KPGA 프로는 “박인비와 박희영 스윙의 공통점은 무리하고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짧고 간결하게 한다는 것”이라며 “백스윙에서 힘을 모아 임팩트에 모두 쏟아붓는다”고 분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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