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봄봄봄' 자작곡 표절 논란 휘말려

입력 2013-07-16 07:38  

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0)의 자작곡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로이킴이 지난 4월 발표한 첫 싱글 '봄봄봄'이 인디 뮤지션 '어쿠스틱 레인'(본명 김태형)의 데뷔 싱글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과 도입부 코드와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네티즌의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음악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두 곡을 분석한 결과 다수 가요와 팝에 사용되는 화성 진행인 캐논 코드의 느낌을 도입부에 차용했다는 것.

'봄봄봄'이 E키(key), '러브 이즈 캐논'이 F키로 시작하는 차이를 통일시키기 위해 C키로 조옮김을 하면 '봄봄봄'의 도입부 8마디는 'C-G-Am-E7-F-G7-C-G7', '러브 이즈 캐논'은 'C-G-Am-Em-F-C-Dm-G7'으로 세 마디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봄봄봄'이 가사가 나오기 전의 전주 멜로디가 '솔 솔 솔라솔파미'로 시작하는 반면 '러브 이즈 캐논'에는 전주 부분이 없다.

그러나 노랫말이 시작된 도입부 멜로디에선 다소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번 표절 논란이 두 곡의 음원 발표 시기와 저작권 등록일을 둘러싸고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에 확산하며 표절 논란을 부채질한 곡이 앞서 분석한 '러브 이즈 캐논'의 원곡보다는 다시 편곡된 우쿨렐레 버전으로, 이는 '봄봄봄'보다 뒤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두 곡을 분석한 한 유명 작곡가는 "'러브 이즈 캐논'의 우쿨렐레 버전은 원곡과 달리 '봄봄봄'과 도입부 코드가 완전히 일치하고 '솔 솔 솔라솔파미'로 시작되는 전주 부분도 생겼다"고 변화를 설명한 뒤 "'봄봄봄'과 우쿨렐레 버전 중 어떤 음원이 먼저 만들어졌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봄봄봄'은 로이킴과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배영경이 공동 작곡하고 로이킴이 작사했다. 작품 등록일은 음원 발매일인 지난 4월 22일이다.

반면 '러브 이즈 캐논'은 지난해 3월 8일 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됐다. 어쿠스틱 레인은 같은 해 10월 이 곡을 유튜브에 공개했으며 '봄봄봄'이 발표된 뒤인 지난 4월 29일 음원으로 출시했다.

이어 5월에는 우쿨렐레 버전을 비롯해 피아노 버전, 우쿨렐레 슬로우 버전의 음원을 잇따라 발표했다.

어쿠스틱 레인은 최근 온라인에 "표절이다, 아니다 그런 말 하려는 건 아니다"며 "유튜브에 아이디를 하나씩 가지고 자기 곡은 꼭 업로드 하길 바란다.

1년 전에 올린 유튜브 영상 때문에 세상에 잠시 주목을 받은 경우라 무명 아티스트에게 권한다"며 지난해 원곡을 유튜브에 공개한 점을 에둘러 강조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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