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SB 사과, 조종사 이름 비하 “한국정부와 아시아나에 사과”

입력 2013-07-16 20:33  


[라이프팀] 미국의 국가교통안정위원회(NTSB)는 최근 미국 폭스TV 소속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KTVU가 충돌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 조종사들을 비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7월15일(한국시간)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허스먼 NTSB 위원장은 조태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에게 전화를 해 아시아나 조종사 비하 방송과 관련 “한국 정부와 아시아나항공의 우려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3일 NTSB에 항의서한을 보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위원장은 아시아나 조종사에 대한 비하 방송이 아니라 NTSB가 계속 조사 내용을 빠른 속도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 항의의 의사를 전달했다.

더 충실한 사고 조사 자료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에 허스먼 위원장은 이 요청을 받아들이며, 아시아나 조종사 비하 방송에 대해서도 함께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종사 4명의 이름을 비하해 보도한 인턴은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TVU는 지난 12일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 조종사들의 이름을 “섬 팅 왕(Sum Ting Wong), 위 투 로(Wi Tu Lo), 호 리 퍽(Ho Lee Fuk), 뱅 딩 오(Bang Ding Ow)"라고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뭔가 잘못됐다’ ‘너무 늦게 날고 있다’ ‘이런 젠장’ ‘쿵 쾅 으악’ 등 중국식 발음으로 패러디한 이름들은 인종차별적 뜻을 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들의 이름을 왜곡·비하한 보도가 회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KTVU를 상대로 미국 현지 법원에 민사소송을 내겠다고 15일 밝혔다.

NTSB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NTSB 사과 씁쓸하네요” “인턴 해고 됐다던데” “NTSB 사과했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TVU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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