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불법 사이버 금융투자업체 1552개 적발

입력 2013-07-17 17:02   수정 2013-07-17 23:18

금융감독원은 작년 6월 설치한 ‘사이버금융거래감시반’ 점검 결과 최근 1년 동안 1552개의 사이버 불법 금융투자 업체를 적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2011년 한 해 적발건수(295건)의 5배가 넘는 규모다.

금감원은 월평균 130개꼴인 1552개의 사이버 불법 금융투자 업체를 적발해 889개 업체를 관할경찰서에 통보, 수사를 의뢰했다. 또 1517개 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를 요청, 이 중 995개 사이트가 폐쇄됐다.

사이버 불법 금융투자 업체들은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배너광고,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를 유치했다. 금감원에 등록한 정식 업체라고 허위광고를 하면서 투자자에게 불법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입금한 보증금을 빼돌리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최근엔 직접 고객과 선물거래를 하거나 시세정보를 승패 결정의 도박 도구로 이용하는 ‘미니형’ ‘도박형’ 업체도 늘고 있다.

금감원은 경찰 등 수사기관과 국세청 같은 관련 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사이버 불법 금융투자 업자에 대한 형사 처벌과 사이트 폐쇄, 세금 추징 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금감원 - 거래소 엇박자 속 출처불명 '퇴출기업 명단' 난무…'깜깜이' 투자자만 골탕
▶ "주가조작 엄벌" 금감원, 조사인력 40명 확대
▶ '주가 급변동' 조회공시 기업 60% 투자경고 등 제재 받아
▶ [여의도 25시] '인사' 하고 떠나겠다는 김봉수
▶ 금감원 '자투리 채권' 자전거래 관행 제동…자산운용사 무더기 징계 위기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