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車 잘 팔리네…1위 도요타 바짝 추격

입력 2013-07-17 17:26   수정 2013-07-17 23:32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GM은 상반기 전 세계 판매량이 4% 늘어 지난해 세계 1위인 도요타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지난 상반기 트럭과 승용차 485만대를 팔았다. 이런 속도면 올해 97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은 0.1% 오른 11.5%다. 북미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7.7% 늘어나 160만대 이상을 팔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의 판매량도 7% 이상 늘어난 190만대를 기록했다. 유럽과 남미에서 각각 6.5%, 1% 하락했지만 이를 상쇄했다.

판매량 증대에는 미국시장에서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자동차 관련 리서치 기관인 오토데이터 주식회사에 따르면 GM의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오른 140만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6.7% 상승한 110만대에 그쳤다.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의 판매량 증가는 3.3%였다.

자동차 전문웹사이트 켈리블루북의 알렉 구티레즈 애널리스트는 “GM이 미국 시장에서 성장한 것은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소형차와 경차 부문에 신차를 내놓고 점유율을 높인 것도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도 GM 판매량 상승의 한 요인이다. 영토 분쟁으로 중국 내 반일감정이 고조되면서 GM의 중국 내 판매량은 11% 오른 157만대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도요타가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른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1분기 말 GM보다 6만5000대를 더 파는 데 그쳤다. 도요타는 아직 상반기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영진은 판매 경쟁보다는 이윤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하지만 판매량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판매량 증가는 직원들의 사기와 해당 기업이 속한 국가의 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전했다.

GM은 2008년 도요타에 1위를 뺏기기 전까지 70년 동안 세계 1위의 브랜드로 자리를 지켜왔다.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도요타 공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잠시 1위를 탈환하기도 했지만 곧 도요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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