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마감…버냉키 "양적완화 축소 정해진 바 없다"

입력 2013-07-18 06:47  

미국 증시는 출구전략에 대해 확실히 정한 바가 없다는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67포인트(0.12%) 상승한 1만5470.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5포인트(0.28%) 오른 1680.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50포인트(0.32%) 뛴 3610.00에 장을 마쳤다.

버냉키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 자료에서 "경제상황이 좋아진다면 올 하반기부터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면서 "이는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고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따라 계획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표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이었지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또 Fed는 경기에 대한 판단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공개했다. 최근 부동산시장과 소비지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기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Fed는 진단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9.9% 감소한 83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증가세를 예상한 시장 전망과 어긋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을 보인 모기지 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주택허가와 착공 건수가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연내 출구전략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모기지 금리가 안정을 찾고 미국 주택경기는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분기 순익 4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익은 32센트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 26센트를 웃돌았다. 주가는 2.8% 급등했다.

야후도 전날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이날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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