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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기업과 투자자 윈윈하려면?

입력 2013-07-18 10:07  

#1. 블루투스 기반의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수출하는 ㈜쎄미링크는 미국의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에게 스마트폰 분실 방지기 ‘Smart Nudge’ 2만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원자재를 구입할 자금이 부족하여 크라우드펀딩을 실시, 17일 만에 1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85명의 투자자에게는 기업 측에서 제시한 연 이자율(20%)이 적용되어 원금이 상환된다.

#2.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안정적인 설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비엘(BL)바이크를 생산하는 ㈜준앤린은 재고가 없는 상태임에도 130대가 판매 예약 중이다. 이에 900대 물량을 생산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며, 많은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두 기업 모두 이름이 알려진 대기업은 아니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기업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국내에 이런 기업은 수도 없이 많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인증한 벤처기업만 해도 315개사다.

그런데 벤처기업인들은 벤처 1세대 붐이 일어났던 2000년대 초반보다 현재 상황이 열악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경영환경 악화의 원인으로 ▲엔젤투자 등 벤처투자 감소(29.2%) ▲대외경제 여건 악화(23.1%) ▲경쟁과열 등 창업기회 감소(21.2%) 등을 꼽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에서 ‘창조경제’를 강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창의적 자산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만 경제가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도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벤처·중소기업의 자금줄로 떠오른 것이 바로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다. SNS 및 인터넷을 활용하여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인 크라우드펀딩은 2000년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10여 개 이상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것이 법제화될 경우 국내 시장 규모는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한국금융플랫폼이 운영하는 ‘오퍼튠’이다. 한 달 평균 100건의 자금 유치 신청이 접수되며, 현재까지 기업들의 자금 신청 규모는 2천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성사된 프로젝트에 참여한 투자자만 해도 수천명이 넘는다.

오퍼튠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은 기업과 투자자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며 “때문에 유망기업을 공정하게 발굴하고 맞춤형 컨설팅으로 투자자를 확보해야 한다. 더불어 안정적인 수익률과 낮은 리스크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퍼튠은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을 위한 세미나도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오퍼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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