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4년 만에 자유 찾았다

입력 2013-07-18 14:00  

불법포획돼 서울과 제주의 수족관에서 공연에 동원됐던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가 18일 고향 바다로 돌아갔다. 이로써 제돌이와 춘삼이는 각각 1540일, 1487일 만에 자유를 찾았다.

이번 돌고래 야생방류는 아시아에선 최초로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남방큰돌고래의 방류는 세계 최초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시 김녕 앞바다에서 진행된 방류 행사는 서울시와 제주도, 제주지방검찰청, 해양수산부, 제돌이시민위원회, 제주대학교와 동물자유연대,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열렸다.

김녕리 해안에 높이 2.15m, 가로 1.05m, 폭 0.8m 크기 제주 현무암으로 만들어 세운 표지석에는 '제돌이의 꿈은 바다였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돌고래 야생적응훈련을 주도해 온 김병엽 제주대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은 돌고래들이 야생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것으로 낙관했다.

지난달 26일 제돌이와 춘삼이가 성산항에서 김녕항 가두리로 옮겨진 이후 8차례에 걸쳐 야생돌고래 무리가 주변에 나타났고, 이 가운데 3차례는 가두리까지 다가와 제돌이·춘삼이와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제돌이와 춘삼이는 2009년 불법포획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돌고래쇼 공연업체에 팔렸다.

이후 제돌이는 서울대공원에 바다사자 2마리와 교환돼 돌고래쇼에 동원되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방류 결정으로 자유를 얻게 됐다.

춘삼이는 불법포획 및 거래 사실을 적발한 해경과 검찰의 기소, 대법원의 몰수 확정판결로 방류사업에 합류하게 됐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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