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운용이 북촌으로 간 까닭

입력 2013-07-18 17:00   수정 2013-07-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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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정보는 소음…업무 집중위해 이전"



서울 종로구 계동 1의 36 계동빌딩. 안국역에서 북촌로를 따라 감사원까지 올라가면 맞은편에 보이는 검은색 벽돌 건물이다. 한적한 분위기의 이 건물에 메리츠자산운용이 지난달 말 새로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금융투자회사가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중심업무지역을 벗어나 사무실을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정보를 접하기 쉽고 고객들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메리츠운용은 왜 북촌으로 회사를 옮겼을까. 김홍석 대표(사진)는 “제대로 된 주식 운용을 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한발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여의도 등은 너무 많은 정보가 흘러다니다 보니 중요하지 않은 뉴스들이 일종의 소음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업의 핵심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곳에 사무실을 내고 싶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다른 운용사와 사뭇 다르다. 측면에 유리 칸막이를 친 작은 방을 10여개 만든 뒤 1명 또는 2명의 운용역이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직급에 상관없이 각 방의 면적은 거의 같고 직급을 표시하는 명패도 걸지 않았다. 김 대표는 “연차나 직급에 따른 위계질서를 없애기 위한 공간 배치”라고 설명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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