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최한빛 눈물 “춤은 진실… 치맛자락 잡아 보고파”

입력 2013-07-21 20:48  


[김보희 기자] 모델 출신 최한빛이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다.

7월20일 방송된 Mnet 댄스서바이벌 오디션 ‘댄싱9’에 최한빛이 출연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유를 밝혀 감동을 안겼다.

이날 최한빛은 “이미 유명한데 도전하는 이유가 뭐냐”라는 물음에 “내가 설 수 있는 또 하나의 무대를 원한다. 내가 남자아이였을 때, 춤이 유일한 보호막이자 삶의 이유였다. 춤을 배우고 있지 않아도 항상 무대에 잘 섰다. 그 만큼 춤과 무대를 좋아했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과거 사제지간이었던 우현영이 “좋은 댄서인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와 비교해 지금 춤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최한빛은 “항상 거짓말을 하며 살았지만 춤만큼은 진실이었다. 다들 남자에서 여자가 됐다고 하는데 난 단 한 번도 남자에서 여자가 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싶고 멋지게 해내고 싶다. 춤출 때 치맛자락을 잡는 것이 오래 전부터 소원”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최한빛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한빛 눈물 안타깝네요” “여자로 변신한 거로 인정받으면 됐지. 맨날 방송에서 눈물 바람인 모습은 별로 보기 안 좋다” “최한빛 눈물 힘내세요 응원할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net ‘댄싱9’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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