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 게임 힘 못써 실적 부진…목표가↓"-한국

입력 2013-07-22 07:23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컴투스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7%, 46.0% 감소한 222억원과 28억원으로 추정했다.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타이니팜, 히어로즈워 등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했고 2분기에 출시한 리틀레전드 등의 성과도 기대 이하였다는 분석이다. 골프스타 등 예정됐던 게임들의 출시도 3분기로 연기됐다.

홍종길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큰 것은 외형이 감소한 반면 인건비는 늘었기 때문"이라며 "카카오톡 게임의 매출 비중도 40%로 높아져 수수료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3분기에는 신규 기대작이 다수 출시되면서 해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신규 게임 10여가 나올 계획"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컴투스는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시나의 웨이보에서 ‘아쿠의 퍼즐패밀리'를 시범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톡 방식으로 테스트 중이며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치우360’과도 오는 3분기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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