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일본 후지쯔 지문인식폰에 BTP 탑재"

크루셜텍은 23일 일본 휴대폰 제조사 후지쯔가 이 회사의 지문인식 솔루션 BTP(Biometric Track Pad)을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스마트폰 'Fusitsu F-07E'는 디즈니폰이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졌고 오는 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BTP는 크루셜텍이 개발한 초소형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으로 다양한 크기와 색상으로 패키징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홈키 부분이나 사이드키, 후면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사양에 맞춰 공급할 수 있고 소모전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루셜텍은 후지쯔에서 하반기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전체 모델과 태블릿 PC 일부 모델에 BTP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6개 이상의 모델을 소화해 낼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크루셜텍의 BTP는 IC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제조사에 공급 가능하고 다양한 해외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급한 BTP에는 스웨덴의 FPC사와 공동 개발한 센서 IC를 이용했고 IC를 제외한 알고리즘과 패키징 단은 모두 자체 개발 기술이다"며 "3분기에 후지쯔 이외 새로운 고객사 제품의 추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베트남 생산라인을 정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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