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KTX를 타고 지방을 방문했다. 부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였는데, 이날 기상 상황이 나빠 헬기 대신 KTX를 이용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대통령이 이용하는 다른 교통수단처럼 이날 박 대통령을 태운 KTX 열차도 일반 열차와는 차이가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열차는 한국형 고속철인 ‘KTX-산천’을 개조한 것으로, 총 10량 중 앞쪽 3량이 대통령 전용칸이다. 전용칸은 회의 공간 등 집무시설부터 각종 보안 및 경호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일반 열차처럼 운행된다. 다만 대통령 전용칸은 폐쇄되고, 일반 승객들은 뒤쪽 7량만 이용할 수 있다. KTX-산천은 구조상 일부 칸을 뗐다 붙였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이용할 때는 일반 승객을 받지 않는다.
박 대통령이 국내 이동에 주로 이용하는 전용 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의 S-92종으로, 대당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헬기로 이동할 경우 수행원과 경호원을 태운 다른 헬기 2대도 함께 뜨는데, 이들 3대는 모두 똑같이 생겼다. 대통령이 어느 헬기에 탔는지 모르게 하기 위함이다.
전용기와 전용 차량도 있다. 전용기는 공군 1호기와 2호기가 있다. 대통령 해외 순방에 주로 이용되는 공군 1호기는 보잉 747-400기종을 개조한 것으로, 항공사로부터 장기 임차해 쓰고 있다. 공군 2호기는 보잉 737-300기종으로, 항속거리가 짧아 중국이나 일본, 국내 지방 등 가까운 곳에 갈 때만 이용한다. 대통령이 타는 전용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S600 풀맨 가드 방탄차와 현대자동차가 개조한 에쿠스 리무진 등이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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