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반바지, 유치함을 버리다

입력 2013-07-24 10:04  


[패션팀] 여름철이면 짧은 핫팬츠와 미니원피스로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낸 여성들이 길거리를 수놓는다. 하지만 그 사이에 남자는 없다.

그 누구도 ‘안 된다’고 입 밖으로 말한 적은 없으나 남자에게는 은연 중에 금기시되는 패션 아이템이 있다. 바로 반바지다. 어딘가 격식에도 맞지 않는 것 같고 나이도 따라주는 것 같지 않아 찜통 같은 더위에도 남자들은 긴바지만을 고수하곤 한다.

반바지가 ‘유치함’과 ‘후줄근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것은 코디가 어려워서다. 여성복에 비해 디자인이 단조로운 남자 옷은 반바지를 잘못 코디했다가는 자칫 촌스러워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TV나 패션쇼에서는 반바지를 코디한 남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반바지에 대한 편견을 깨고 ‘멋쟁이’라 불린다. 결국 요는 아이템이 아니라 패션이라는 것이다.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반바지 코디법 두 가지만 기억하자.

‘티셔츠+반바지’로 산뜻하게


단정하면서도 시원한 피케셔츠는 반바지와 궁합이 좋은 아이템 중 하나다. 넉넉하게 품이 남는 것보다는 알맞게 피트되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름 분위기에 맞는 화이트나 블루 계열의 컬러로 시원하게 코디하면 된다.

화이트, 베이지, 블랙 등 기본 컬러의 반바지를 선택할 때는 상의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기본 티와 함께 매치할 경우 밋밋하다 못해 심심해보일 수 있다. 다양한 패턴이나 컬러, 패턴 등이 더해진 티셔츠를 선택하면 평소보다 재미있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

컬러풀한 반바지 스타일을 연출할 때는 차분한 모노톤의 상의를 선택해 컬러의 밸런스를 맞춰주자. 보다 톡톡 튀는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싶다면 보색 대비의 코디도 방법이다. 빨강과 청록, 노랑과 파랑, 연두와 보라 등의 컬러매치는 보다 비비드하게 연출하면 좋다.

‘셔츠+반바지’로 댄디하게


반바지라고해서 무조건 캐주얼한 연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상의에 셔츠만 매치해주면 쉽게 댄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긴팔 셔츠를 선택해 소매를 걷어 연출하면 여성들에게 남성미를 어필해보일 수도 있어 일석이조다.

댄디한 반바지룩을 코디할 때는 데님이나 리넨 소재보다는 가벼우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면 소재가 좋다. 여기에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좀 더 세련된 코디가 완성된다. 보타이나 시계 등을 함께 매치해도 센스있는 남자의 인상을 줄 수 있다.

아보키 관계자는 카디건을 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셔츠를 입고 그 위에 카디건을 걸치는 것도 좋고, 카디건을 슬쩍 어깨 위로 올려주거나 어깨에 묶어도 좋다. 특히 장마철같이 일교차가 큰 기간에는 기온변화에 대비하기에 적합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아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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