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경제가 지구촌에서 뜨고 있다 … 토머스 프리드먼

입력 2013-07-24 16:55  



미국에서 '공유 경제' 모델 기업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유명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22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칼럼을 통해 공유경제의 성공 모델을 소개했다. 전문을 정리한다.

<공유 경제를 환영한다 / Welcome to the Sharing Economy>

에어비앤비 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가 로드아일랜드 미술대학을 졸업하자 체스키의 부모가 원했던 단 한가지는 그가 건강보험을 감당할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이었다. 에어비앤비는 인터넷 숙박 공유 서비스업체다.

체스키는 졸업 후 잠시 로스앤젤레스의 디자인회사에 취직했다. 하지만 이내 실증을 느끼고 샌프란시코에 머물고 있던 친구 조 게비아와 함께 지내며 공동으로 월세를 부담키로 했다.

"불행하게도 제 몫의 월세는 1,150달러였고 은행에는 1000달러밖에 없었죠. 그로 인해 생활에 문제가 생겼죠. 더욱이 실업자이기도 했구요"라고 체스키는 당시를 회고했다.

그들은 난국을 타개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2007년 10월 체스키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던 주간에 샌프란시스코시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The 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를 개최중이었다. 회의를 위한 호텔방이 부족한 상태였다.

체스키와 게비아는 결정했다. 그들의 집을 회의 참석자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바꿔보는 게 어떨까.
문제는 "여분의 침대가 없다"는 것.

하지만 게비아가 가지고 있던 3개의 에어매트리스로 대처할 수 있었다. "우리는 에어매트리스에 공기를 주입해 부풀려야 했고, 스스로를 '에어베드 앤드 브렉패스트'(Airbed and Breakfast;에어비앤비)라고 불렀죠." 체스키(31)는 당시 상황을 프리드먼에게 설명했다.

"(행사 기간중) 세명의 손님이 머물렀고 하루 숙박에 80달러를 지불했죠. 우리는 아침밥과 지역 안내 서비스도 제공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들은 묵던 집 월세를 충분히 상회할 만큼의 수익을 올렸다.

그들은 이 일을 계기로 한발 더나간 아이디어를 냈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혀 색다른 방식을 제시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시켰다.

단순하기 짝이 없는 아이디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그것을 통해 누구든 세계 각지의 빈 방을 여행객들에게 돈 내고 쓸 수 있도록 연결시켰다.

이 회사는 '에어비앤비'(Airbnb)로 불렸다. 숙박업계에서 굴지의 세계적인 호텔 체인들과 견줄만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유명 호텔체인 힐튼과 달리 에어비앤비는 단 한 채의 집, 단 하나의 호텔방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기업의 출발은 새로운 트렌드인 '공유 경제'를 기반으로 한다.

프리드먼이 2년 전 체스키 회사 소문을 들었을 때, 그는 잘해봐야 그 진기한 계획이 '제한된 성공'을 거둘것으로 예상했다.

과연 파리의 얼마나 많은 시민이 그들 아이의 빈 방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대여할 것인가. 더욱이 얼마나 많은 여행객들이 그 곳에 머물고 싶어하겠냐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필자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분명 우리들 사이에 방을 내어주는 사람이 존재한다.

체스키는 지난 12일 "오늘밤에만 전 세계에서 14만 명이 우리를 통해 숙박하고 있습니다. 힐튼호텔이 약 60만 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죠. 이번 여름 성수기에는 20만 명을 상회하는 숙박객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뉴욕에 2만3000개, 파리에 2만4000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192개국, 3만 4000개의 도시에 숙박시설을 갖고 있다.

"우리는 현재 중국에 동종업계 중 가장 큰 단기 임대 부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지 않아요." 그는 아이패드를 작동시켜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Airbnb.com)을 통한 숙박 대여 현황을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우리회사는 600채 이상의 성도 보유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수십개의 유르트(몽골,시베리아 유목민들의 전통 텐트), 동굴, TV가 있는 천막뿐 아니라 급수탑, 모터 홈(주거기능을 가진 자동차), 개인 소유의 섬, 온실, 등대, 와이파이가 터지는 이글루. 짐 모리슨이 머물렀던 집도 보유중이죠. 오두막 집도 있죠. 버몬트주 링컨에 있는 오두막집들은 본채보다 더 가치가 커요. 버몬트주에 있는 오두막집 숙박을 위해 6개월 정도 대기자 명단이 있을 정도니까요. 오두막집의 숙박가능 여부에 따라 휴가객들은 자신의 일정을 조정하죠."

2011년에는 한스 아담 II 왕자가 리히텐슈타인 공국 전체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가능 리스트에 올렸다. (하룻밤 7만 달러) "완벽한 고객 맞춤형의 도로명 게시판과 통화"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여행객은 얼마든지 유명 건축가인 프랭크 라이트의 건축물부터 베를린 민가에서 하룻밤 13달러의 요금으로 숙박할 수 있다.

체스키의 성공은 진행형이다. 규모가 큰 글로벌 대여업 이상의 더 큰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진정한 혁신은 온라인 대여 서비스에서 멈추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신뢰'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그의 사업 계획은 전 세계 수많은 이방인들게 자발적인 임대를 가능케했다.

몽골의 유르트에 묵고 싶다면 에어앤비 웹싸이트 접속만 하면 된다. 그 다음은 가입 후 신용카드로 지불하는 간단한 절차가 따라온다.

고객과 대여인의 신원은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페이스북 계정등의 정보로
에어비앤비 웹싸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익명성을 배제하고 서로간의 신원정보 확인 절차를 거친다.

그 다음 단계는 온라인을 통해 숙박객과 집주인이 서로를 평가한다. 좋은 경험을 제공한 경우 선호 대상이 되고 좋지 않은 리뷰가 이어질 때는 다음 서비스 이용이 쉽지 않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숙박시설 제공인들을 위한 백만 달러 가량의 손해 및 도난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그의 사업은 쓰지 않는 침실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회사는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경제활동을 창출했다"고 체스키는 말했다.

에어앤비는 그들 스스로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집을 청소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저녁을 준비하고, 대여용 방의 사진을 찍는다.

승차 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를 통해 내 차의 남는 좌석을 택시처럼 타인에게 제공한다. 그는 "예전에는 대기업과 유명 브랜드가 신용을 가지고 있었죠" 라면서 "지금은 한 개인도 하나의 회사처럼 믿음을 바탕으로 기업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생각은 단순히 집 대여 개념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것들을 선호하지 않는 세대의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특별하고 개인적인 것들을 원하죠"라고 설명했다.

프리드먼은 주장한다. 평균적인 것이 종결된 (보통 이상의 것이 요구되는) 세계에선 좋은 업무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술-이런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사람들일지라도 자기 브랜드의 평판을 높이는 방법으로 넉넉한 살림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들의 방은 물론 자동차, 전동공구가될 수도 있다.

"미국에선 13분 동안 평균 8000만 개의 전기드릴이 사용된다"고 체스키는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소유의 드릴이 필요할까요?"

오늘날, 50%이상의 에어비앤비 서비스에 가입한 집주인들의 상황은 월세나 담보대출 납부 등에 따라 좌우된다. "평범한 사람들도 소규모로 시작해 기업가가 될 수 있다"고 체스키는 강조했다.

지역주민들이 그들의 거주지역 어디서든 투어 가이드가 될 수 있는 마장을 마련한 Vayable.com의 공동 창립자 제이미 웡은 말한다.

"저는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나와 훨씬 저렴한 친구집 별관을 빌려살아요. 에어비앤비를 통해 머물던 아파트를 하룻밤에 200달러에 빌려주고 연간 2만 달러를 법니다. 이를 통해 사업의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었죠!"

생각해 보라. 이 모든 것이 우리경제를 위해 얼마나 득이 될지. 투숙객을 위한 새로운 숙박업소를 건설하는 대신 지역민들이 놀리고 있던 방을 임대하기 위해 내 놓는 것. '공유 경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분명 효과적이다. 정리=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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