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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누구… '한방 과학화' 이끈 창업주

입력 2013-07-24 16:57   수정 2013-07-24 17:02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휴가를 즐기다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광동제약 창업주 최수부 회장(78·사진)은 업계에서 '한방 과학화'를 선도한 제약인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 회장은 제품에 사용되는 주요 약재를 직접 고르는 깐깐한 고집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다혈질로 알려진 생전의 그는 한 번 결정하면 그대로 밀어붙이는 뚝심과 추진력으로 거북표 우황청심원, 광동쌍화탕 등 다양한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고인은 일본에서 출생, 소학교 시절 '조센진'이라 놀리는 일본인 학생을 때려 퇴학당한 이후 정식 교육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타고난 성실성과 추진력으로 자수성가, 매출 4000억 원대의 제약·유통기업을 일궈냈다.

최 회장은 1963년 광동제약을 창업한 이래 한방 과학화를 화두로 삼았다. 회사의 대표제품 역시 한방 관련 제품들로 채워졌다. 광고에 나온 약재를 고르는 모습과 '40년 최씨 고집'이란 문구로 대중에게 어필했다.

광동제약은 2000년대 들어서는 최 회장의 결단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2001년 비타 500 출시를 시작으로 옥수수수염차 등 건강과 음료를 결합시켜 음료 시장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큰 존재감 때문에 업계에서도 '광동제약은 곧 최수부'로 통했다.

최 회장은 제약산업과 기업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1996년) 등 훈포장을 받았으며 대한경영학회(2008년) 등 국내외 기관이 수여하는 경영인상도 수차례 수상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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