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매출 늘고, 수익은 급감…"내수부진 직격탄"

입력 2013-07-25 14:36   수정 2013-07-25 15:04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3조183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2조4065억원, 당기순이익은 1% 줄어든 2조523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판매는 전년보다 9.8% 증가한 121만대로 집계됐다.

매출과 판매를 제외한 올해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에 미치지는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 부진과 노조의 휴일 특근 거부에 따른 국내공장 생산 차질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13년 상반기까지(1~6월) 글로벌 시장에서 239만919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시장에서는 계속되는 소비 부진 및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 효과에 따른 수입차 공세로 작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32만5518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휴일 특근 감소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량 감소분을 해외공장 증량으로 만회해 총 206만5401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수요 성장세 둔화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과 중국의 저성장 장기화 전망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국내시장도 내수 수요 부진, FTA 관세 인하 효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수입차들의 공세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현대차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요 증가세 둔화가 우려되는 중국에서는 현지 전략차종의 출시와 중·소도시 판매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업체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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