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공연 성황…'글로벌 검보'와 무대 눈길
‘팝의 전설’ 퀸시 존스가 한국 가수들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존스와 CJ E&M은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MOU에는 양측이 음반·콘서트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글로벌 장학제도를 운영해 인재를 함께 양성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193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존스는 ‘살아 있는 팝의 역사’로 불린다. 트럼펫 연주자에서 재즈 편곡자, 팝 음악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79차례나 후보에 올라 27번 상을 받았다. 마이클 잭슨의 ‘3대 명반’으로 꼽히는 ‘스릴러’ ‘오프 더 월드’ ‘배드’ 등도 제작했다.
MOU 체결에 따라 존스가 운영하는 퀸시존스프로덕션이 K팝 가수들을 양성(프로듀싱)하게 된다. 양측은 K팝 가수의 음반 제작과 콘서트, 영미권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유통·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투자와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존스는 한국에 있는 동안 인디 밴드, 신인 가수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는 비즈니스 쇼케이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가수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음악 교육을 위한 장학금 제도도 마련키로 했다. 존스와 CJ E&M, 버클리 음대가 공동으로 장학금 지원 정책을 마련해 한국 및 아시아 뮤지션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존스는 기자회견에서 “MOU 협약을 맺으며 사인난에 한국말로 ‘퀸시’라고 썼다”며 “그만큼 CJ E&M과 진행할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가수들은 일본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가수들보다 감정이 남다르게 풍부하다”며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2011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음악, 춤에 열광하는 미국 젊은이들을 보면서 한국 가수들의 성공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장은 “대기업인 CJ E&M이 한국 음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세 가지”라며 “좋은 파트너와의 네트워크 구축, 해외 선진화 시스템을 우리 쪽에 접목시키는 것, 현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모션과 마케팅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문장은 “이런 역할을 모두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존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존스의 첫 내한 공연이 열렸다. 그와 함께 무대에 오른 ‘글로벌 검보(Global Gumbo)’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R&B 보컬리스트 패티 오스틴과 ‘저스트 원스’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제임스 잉그램, 캐나다 출신 재즈 팝 보컬리스트 니키 야노프스키 등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타이거JK 윤미래 김태우 JK김동욱 유승우 등 한국 뮤지션들도 콘서트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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