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급감…"내수부진·생산차질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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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6 10:22  

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급감…"내수부진·생산차질 이중고"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수부진과 노조의 특근거부에 따른 생산차질로 이중고를 겪은 탓이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 24조1974억원 , 영업이익 1조83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1.0%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각각 20.6%, 14.5% 감소한 2조4399억원과 1조9648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간 2교대 시행과 노조의 특근 거부로 국내공장 가동률이 하락했다"며 "지난 1분기 리콜로 인한 일회성 비용도 영업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공장의 생산량 증가가 국내공장 생산 감소 분을 만회하며 판매증가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국·내외에서 K시리즈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144만5000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은 81만8000대로 3.9%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은 15.4% 증가한 62만70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현지 마케팅으로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 개조차 및 쏘울 신차의 런칭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전략차종 출시 및 공격적인 딜러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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