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깜짝 실적'…영업익 1조 돌파(종합)

입력 2013-07-26 10:42   수정 2013-07-26 10:51

기아자동차가 지난 2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6일 기아차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든 1조1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증권사들이 추정한 9974억7700만 원을 12.9%을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매출액도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며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 증가한 13조112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보다 4.4% 많은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환율 안정, 광주공장의 추가물량 생산, 해외공장 가동률 증가 역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8.3%, 60.0% 증가하며 선방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1974억원, 1조8305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전이익은 2조4399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964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 많은 차량을 판매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44만5000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3.6%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K시리즈,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주요 차종이 선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매 증가는 해외공장이 주도했다.

해외공장은 현지생산 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4% 증가한 62만7000대를 판매했다. 주간연속2교대 시행과 노조의 특근거부 탓에 국내공장 생산은 81만8000대로 3.9% 감소했다.

판매 차량은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원화 절상(-3.1%), 준중형 이하 차급의 확대(52.7% →53.4%) 등으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21.0% 줄었다.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 1분기 일회성 리콜 비용 등이 발목을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경기침체와 원화강세, 엔화약세 등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도 해외시장이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며 "지속적인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영업이익률 7.6%를 달성하는 등 선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 기준 부채비율을 91.9%로 지난해 상반기 말 순현금 구조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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