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반년새 800여곳 줄어…저신용자 돈 빌리기 더 어려워져

입력 2013-07-26 17:11   수정 2013-07-27 03:33

대출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대부업체 수가 반년 새 7%가량 감소했다. 또 대부업체 이용자 중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비중이 줄었다. 저신용자들이 돈 빌릴 곳을 찾기가 더 까다로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12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등록 대부업체와 대부중개업체 수는 모두 1만895개로 작년 6월 말보다 807개(6.9%) 감소했다. 2011년 6월 대출 최고금리가 연 44%에서 연 39%로 5%포인트 인하되는 등 대부업체들의 영업 환경이 나빠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다만 대부업체 대출 규모는 작년 상반기 8조4740억원에서 하반기 8조6904억원으로 2.6% 늘었고 건당 평균 대출금도 338만원에서 347만원으로 2.4% 증가했다. 작년 2월 A&P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 산와대부(산와머니) 등 대형 대부업체들이 서울 강남구청에서 영업정지를 받았다가 행정소송을 거쳐 하반기에는 정상 영업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등록된 83개 대부업체 자료를 이용해 작년 하반기 대부업 이용자를 신용등급별로 살펴보면 7~10등급 이용자 비중이 85.0%로 상반기(85.7%)에 비해 0.7%포인트 감소했다. 대신 5~6등급 비중은 14.2%에서 14.9%로 0.7%포인트 높아졌다.

대부업체 이용자 중 거래기간이 1년에 못 미치는 사람이 절반 이상(57.1%)이었다. 특히 3개월 미만 단기 거래 비중은 작년 상반기 17.3%에서 하반기 23.9%로 늘어났다. 대출 용도는 생활비가 46.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사업자금(23.9%)이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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