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의 꽃 종신보험] 가족에 사랑 표현하는 보험…원금도 돌려 받을 수 있어

입력 2013-07-28 15:13  

생명보험은 인류가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금융상품이다. 생명보험 중에서도 최고의 상품은 단연 종신보험이다. 한국은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규모로 세계 8위의 보험 선진국이다. 전체 가구의 83.6%가 보험에 가입했을 정도다.

종신보험의 주된 내용은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수익자에게 가입할 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사망보험금을 주는 사유가 따로 없다. 어떠한 경우에도 가입할 때 정한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보험의 꽃’이라 불린다.

가장들은 대부분 가족의 의식주와 교육, 의료비, 생활비 등을 책임진다. 그렇다면 갑자기 가장이 가족 곁을 떠나면 그 가족은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대개 미리 준비하지 못해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된다. 생활고에 시달리며 먼저 떠난 가장을 원망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종신보험이다.

물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정한 수준으로 가입해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연평균 가구 소득은 대략 4000만원이다.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소득 수준이다. 소득에 맞춰 보장액을 결정해야 한다.

미국은 가장 연봉의 10배 수준을 사망보험금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소 3~5배 수준으로 사망보험금을 준비하는 게 좋다. 예컨대 가장 연봉이 4000만원이면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사망보험금 수준을 1억2000만원에서 2억원 안팎으로 정하는 것이다. 이 정도 금액을 준비해야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까지 가장 없이 남겨진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다.

납입하는 보험료 수준도 중요한데 소득의 5~7%가 적당하다. 월 400만원 소득이라면 20만원 정도가 알맞다는 얘기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보험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처음 종신보험이 등장했을 때는 구조가 간단했다. 최근에는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에 맞춰 상품 구조가 다양해지고 세분화됐다. 물가 상승을 보전하는 등의 기능까지 추가됐다. 보험료를 시중 실세 금리나 펀드 투자 실적에 연동해 적립해주는 상품도 있다. 경제적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울 때 적립금에서 최소한의 계약 유지 비용만 충당하면 계속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춘 상품 역시 등장했다.

사망 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아니라 중대한 질병이나 장기 간병 상태에도 보험금 전부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보험도 알고 보면 종신보험에서 파생된 것이다. 종신보험은 정기보험처럼 소멸성 보험이 아니다. 일정 기간 후에는 납입 원금을 되돌려받을 수도 있고 경과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입할 때 정한 사망보험금이나 그 이상으로 적립금이 증가한다. 이때는 연금 전환을 통해 노후 연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는 말이 있다.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가장은 없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가족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종신보험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의 필수품이다.

노중필 < 교보생명 상품개발팀파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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