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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7개월만에…"태안 앞바다 완전히 되살아났다"

입력 2013-07-29 17:16   수정 2013-07-30 00:23

해양수산부 공식 선언…213만명이 4174수거


“자원봉사자 123만명, 국민 성금 389억원, 기름 제거용 걸레 73만6329㎏, 포클레인과 트랙터 등 방제장비 2만9000대….”

2007년 12월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로 ‘죽음의 바다’로 변한 충남 태안 앞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온 국민이 지난 5년7개월여 동안 쏟아부은 자원이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태안 앞바다의 오염 정도가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는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10㎞ 지점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릿호와 삼성중공업의 해상크레인이 충돌하며 원유 1만2547가 바다에 유출된 사건이다.

최근 해수부 조사에 따르면 태안 만리포 인근 해수와 유(油)분 등의 농도가 국제 해수 수질기준 및 퇴적물 권고치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2007년 12월 이전과 비슷한 수치다. 굴과 어류 등 수산물의 오염도 역시 2009년 6월 이후 원상복구된 것으로 조사됐다. 태안 앞바다 수질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213만명의 인원이 사고 초기에 바위 등에 낀 기름때를 닦아내면서 기름이 땅속 깊이 침투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임운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은 “1989년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엑슨발데즈호 사고 현장 주변에 아직도 기름띠가 발견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태안의 회복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한 주민 보상 문제는 아직도 지지부진하다. 지난 1월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피해 총액이 7341억원이라고 판단했다. 주민들이 신청한 피해액 3조4952억원의 11.84% 수준으로, 주민들은 보상액을 더 받기 위해 추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원 판결과는 별도로 삼성중공업은 총 1800억원의 출연금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피해 주민들은 5000억원을 요구, 피해 보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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