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전격 '수시인사'…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경질

입력 2013-08-01 17:53   수정 2013-08-01 21:38

지난 달 31일 56일 만에 출근경영을 재개한 이건희 회장이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삼성 계열사 사업장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안전 관련 사고에 대한 문책성 인사다.

삼성은 지난 달 25일 발생한 삼성정밀화학 내 폴리실리콘 생산법인(SMP)의 신축 공사장 물탱크 파열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경질했다고 1일 밝혔다. 후임으로는 박중흠 운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안전환경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며 "최고 경영자에게 책임을 물어 그룹 모든 계열사들의 안전환경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안전환경 관련 시설투자 조기 집행과 전문인력 확충을 포함한 모든 예방조치를 최우선으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최근까지 일본에 머물며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으로부터 물탱크 파열 사고를 포함한 안전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지난 달 31일 서초사옥으로 출근해서도 안전 관련 업무에 대해 집중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안전 사고에 대한 조직 내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전격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은 이번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사장 외에도 책임 있는 관련자들을 문책할 계획이어서 추가 인사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이효리, 결혼 겨우 두 달 앞두고…'왜 이럴까'
성재기, '1억' 때문에 자살한 줄 알았더니…
장윤정 "목욕탕서 나체 상태로…" 충격 고백
현대차 직원 연봉 얼마길래…또 올랐어?
장윤정보다 잘 버나…女배우 '20분' 행사비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