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드라마 ‘구암 허준’ 후속작으로 ‘제왕의 딸, 수백향’ 편성

[김보희 기자]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 후속으로 ‘제왕의 딸, 수백향’(가제)이 편성을 확정지었다.

8월1일 MBC는 “‘구암 허준’의 후속 작품으로 ‘제왕의 딸, 수백향’(가제)의 편성이 확정됐다”라며 “방송은 9월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왕의 딸, 수백향’(가제)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가 집필하고,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는다.황진영 작가와 이상엽 PD는 2011년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구암 허준’은 방송 이후 파격적인 9시 시간대 일일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30분 드라마라는 점 또한 화제를 일으켰지만, 이야기가 너무 빨리 끝나 감정 몰입이 끊긴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제왕의 딸, 수백향’(가제)도 30분 드라마로 편성될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MBC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편성 쪽과 논의 중이다”라는 말로 일축했다.

한편 ‘구암 허준’은 당초 120부작에서 135부작으로 연장됐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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