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밴드, 거친 이미지 벗고 온화한 옆집 오빠로 변신 ‘눈길’

입력 2013-08-01 19:22   수정 2013-08-01 19:28


[최송희 기자] 밴드 YB가 ‘파운드 매거진’(F.OUND magazine) 8월호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8월1일 파운드 매거진 측은 거친 록커의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훈훈한 옆집 오빠의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YB의 모습을 공개했다.

YB는 최근 발매한 9집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스케이트보드 삼매경과 여유로움, 넷에서 다섯이 되어야 했던 이유, YB의 색깔과 방향성, 지난 15년에 대한 소회 등 현재의 그들을 존재하게 만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털어놓았다.

윤도현은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이전에는 절대 굽히지 않았던 것들의 이면들을 바라보게 되고 이해하게 됐다”고 얘기했고, 베이시스트 박태희는 “반딧불이 같이 나약해 보이던 존재가 밴드를 거쳐 거대한 파도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바로 밴드의 힘이고 매력”이라고 말했다.

기타리스트 허준은 “전염이 되는 게 몇 가지가 있는데 짜증과 화는 전염이 된다. 그래서 되도록 안에서 삭혀 없애려고 한다”며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남 때문에 짜증이 나는 게 아니고, 나 때문에 짜증이 나는 거더라. 안에서 하나씩 하나씩 풀면 풀린다”고 자신의 인생철학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밖에 다섯 남자가 펼쳐놓은 다정다감한 대화들은 8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파운드 매거진’ 8월호에는 자신이 창조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레테, ‘뒤’가 아닌 ‘앞’을 먼저 생각하는 배우 이정진, 재미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한희정, 뿌리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건축가 조성룡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파운드 매거진’ 8월호는 대형서점 및 지하철 한우리 문고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파운드 온라인(http://foundmag.co.kr)을 통해 최신호와 과월호를 구입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파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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