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2분기 별도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655억원(전년대비 +12.4%), 영업이익 42억원(-7.2%)으로 당사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양호한 송객수 증가(+14.6%)에도 불구하고 비수기 역(逆)레버리지 효과, 프로모션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FIT 브랜드 런칭을 위한 광고비 증가 등이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일본 패키지 상품수요 회복으로 하나투어 일본 자회사의 이익 성장이 연결실적에 긍정적이었다며 하나투어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79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2.6%와 1.3% 증가했다고 전했다.
성수기로 진입하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악화 요인들이 3분기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성수기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그는 "3분기 패키지 예약 현황 역시 양호한 수준(7월 +20.1%, 8월 +10.1%, +9월 56.7%)을 보이고 있어 당사 전망치(+16.8% y-y)에 부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에 하나투어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816억원(+12.6%), 영업이익 150억원(+34.4%)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예상보다 양호한 상반기 출국자 수요(+9.6%)를 반영해 2013년 연간 출국자 성장률 전망을 기존 6.5%에서 7.5%로 변경했다. 이를 반영해 2013년과 2014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3%, 5.3%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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