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급등…국고채 3년물 年3%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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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17:12   수정 2013-08-03 01:07

美 양적완화 축소 우려


미국의 고용 사정이 나아지고, 제조업 지표도 개선된 것에 영향을 받아 국내 채권 금리가 급등(채권가격 급락)했다. 미국 경기가 나아지면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 2.96%를 기록, 지난달 8일(연 3.0%) 이후 한 달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연 3.0%에 바짝 다가섰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연 3.26%, 10년물도 0.09%포인트 상승한 연 3.58%에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마지막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줄어든 3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조사해 발표한 예상치(33만5000건)보다 낮고, 2008년 1월 이후 5년7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지수는 55.4로, 2011년 8월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결과를 두고 채권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축소가 9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Fed는 고용 사정이 나아지면 현재 매달 850억달러씩 풀어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겠다고 이미 시장에 예고해 놓았다. 앞서 미국 채권시장에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 2.58%에서 연 2.71%로 0.13%포인트 급등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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