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피부 위한 기미 퇴치 작전, ‘엑셀V’로 싹~

입력 2013-08-07 08:40  


[이선영 기자] 얼굴 예쁜 것보다 피부 좋은 게 더 각광받는 ‘피부미인’ 시대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일 인물의 피부색만 다르게 한 사진을 보여주며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남녀 모두 98% 이상이 희고 매끄러운 피부 쪽에 손을 들어줬다고 한다.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채용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역시 ‘희고 깨끗한 동안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한 비율이 60%를 넘게 나타났다.

‘흰 피부는 일곱 가지 결점을 가려준다’는 일본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티 없이 깨끗하고 환한 피부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로 인해 요즘은 피부를 희게 만들어 준다는 각종 화이트닝 제품의 매출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깨끗한 피부에 대한 열망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여드름이나 주근깨, 기미, 다크써클 같은 색소침착일 것이다. 그 중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좀처럼 치료가 되지 않아 여성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꼽힌다. 기미는 주로 눈이나 뺨, 광대를 따라 생기는 갈색의 반점을 말한다.

출산이나 폐경기를 겪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 여성 질환으로 여겨질 정도다. 하지만 기미는 검은색 멜라닌 색소가 피부의 표피나 진피에 침착해 생기는 색소성 질환으로 남녀 구별 없이 햇볕을 많이 쬐면 자연스럽게 생긴다. 조깅이나 조기축구, 인라인 스케이트,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들이나 영업직처럼 외근이 잦은 이들에게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기미는 깔끔한 인상의 적이다. 얼굴색이 고르지 못하고 피부색이 칙칙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미가 눈 밑에 집중해서 생기면 피곤해 보이거나 무기력해 보인다.

그러나 기미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기미 치료가 어렵다. 서양인들이 표피형 기미인 데 반해 동양인들은 진피형·진피복합형으로 피부 깊은 곳에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미백관리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울산 연세리더스성형외과의원 피부과 장정미 원장은 “진피형, 혼합형 기미의 치료는 단기간에 완치를 보려 하기 보다는 꾸준한 치료와 후 관리가 요구된다.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전문 레이저를 병행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요즘에는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원리로 여러 가지 증상을 함께 치료하는 레이저가 출시돼 기미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시술이 가능해졌다.

최근 피부과 레이저 치료의 트렌드는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피부의 손상 없이 안전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의 재생 효과는 최대화 하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를 그대로 방영하면서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레이저가 바로 ‘엑셀 V((Excel V)’다.

미국 큐테라社에서 개발한 엑셀V는 세 가지 모드를 활용, 다양한 피부 병변의 맞춤형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 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복합적인 피부 치료 솔루션이다.

기존 기미치료는 큐스위치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토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토닝은 표피층에 약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표피성 기미에는 효과적이지만 기미는 보통 표피와 진피층에 혼합으로 나타나는 병변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또한 기미가 심한 사람들을 보면 피부에 드러난 색소만 짙어진 것이 아니라 피부 진피층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미의 경우 엑셀브이레이저가 특히 효과적이다.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엑셀브이 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의 경우 표피층과 함께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조사하고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미의 재발을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기미병변만의 개선뿐이 아니라 전체적인 피부톤이 맑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높은 에너지와 짧은 펄스폭을 통해 타 레이저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과색소, 저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줄여 FDA, KFDA, CE에서 안전한 피부 레이저로 인증을 받았다.

특히 사파이어 쿨링 컨트롤 시스템이 장착되어 레이저 팁 전체의 냉각 온도를 항상 일정하고 고르게 유지해 주며 세팅된 온도 이상으로 올라갈 시 레이저를 스스로 중단시킨다.

이렇게 업그레이드 된 안전성으로 통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즉시 세안, 샤워,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시술을 받길 원하는 바쁜 직장인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시술이다.

엑셀 V시술은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진행되며 횟수는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회 정도 치료로 1~2년 정도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해진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 안면홍조 및 피부 탄력 등도 동시에 개선시켜 준다.

기미는 평소의 생활습관을 바꿔주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충분한 수면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기미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출처: 영화 ‘매치 포인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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