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좋아하고 아이도 잘먹는 가족밥상 손쉽게 차리기

입력 2013-08-07 16:08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요즘 엄마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때문에 힘들고, 놀아 달라 배고프다 칭얼대는 아이 돌보느라 정신없다.

남편 퇴근할 시간이 다가오면 또 뭘 가지고 반찬을 만드나 고민이 늘어가기도 한다.

아이 입맛 챙기자니 남편 입맛이 걱정이고, 남편 입맛 챙기자니 아이 요리는 따로 해야 하고…….  

파워블로거 ‘보니’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대한민국 주부들을 위해 간단하고 빠른 요리법들을 소개한 '보니의 참 쉬운 가족밥상(지식너머)'를 출간했다.

이 책에 수록된 요리는 모두 주부들이 주방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아이가 잘 먹고 남편 입맛까지 사로잡는 참 쉬운 가족밥상이라고 할 수 있다. 냉장고만 열면 만날 수 있는 착한 재료와 양념만으로 손맛을 내는 노하우, 대한민국 주부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기 요리들로 요리의 기본기가 부족한 초보 주부들도 바로 따라할 수 있게 구성했다.

블로그 ‘보니의 참 쉬운 레시피’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이 가장 많이 찾고 맛있다며 칭찬한 요리들만 모아 놓은 것이 특징이다.

기본 반찬은 물론 아이는 담백하게 아빠는 얼큰하게 즐기는 국물요리, 아이 편식 걱정 없고 외식하는 기분을 한껏 살리는 한 그릇 요리, 쉽고 근사한 초대요리, 산책하기 좋은 날에 준비하는 도시락, 아이와 아빠 모두가 박수치는 건강간식 등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레시피가 담겨 있는 것.

특히 한가지 재료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아이 요리에 한두 가지 재료를 더 넣어 아빠 입맛까지 사로잡는 1+1 요리 비법이 눈길을 끈다.

국민반찬재료 콩나물을 가지고 아빠용 매콤한 콩나물무침을 만들고 아이용으로는 하얀 콩나물무침을 만드는 식이다.

알싸한 맛 마늘종 또한 아빠를 위해서는 매콤새콤하게 고추장으로 버무리고 아이용은 건새우를 넣어 마늘종볶음을 만들 수 있다.



피로회복에 좋고 레시틴 성분이 두뇌발달을 돕는다는 호박.

감칠맛나는 애호박무침과 새우젓애호박볶음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 아이용 - 새우젓애호박볶음 >

1. 애호박은 0.5cm 두께로 반달썰어 주세요.
2. 애호박이 부드러워지게 소금으로 밑간을 합니다.
3. 예열된 팬에 애호박을 넣고 볶아주세요.
4. 볶은 애호박에 새우젓과 올리고당 등 양념장을 넣고 소금간을 맞춰주세요.
5. 파와 참기름 참깨로 마무리합니다.

< 아빠용 - 애호박무침 >

1. 애호박의 모양을 살려 동그랗게 통썰기해주세요.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애호박을 부친 후 한 김 식혀주세요 (너무 익혀 무르지 않도록 주의)
3. 간장, 올리고당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볼에 부친 호박과 양념장을 넣어 버무려 주세요.
(양념장)
간장-1큰술
올리고당-1작은술
고춧가루-1작은술
참깨-1/2 작은술
다진마늘.대파-약간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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