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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외로 달린다" 필승 키워드는 '라인'…국내는?

입력 2013-08-08 11:03  

라인 누적가입자 연말께 3억명 전망…하반기 마케팅 강화


네이버의 필승 키워드로 '라인'이 급부상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 '라인'의 마케팅 비용을 공격적으로 편성,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더 힘쓰겠다는 필승 전략을 제시했다.

NHN은 8일 오전 9시부터 95분 가량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라인'에 대한 질문으로 80% 이상 채워졌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은 "올 연말에는 라인 누적가입자가 3억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인'은 지난 7월 21일 전 세계 가입자 2억명을 돌파했다. 1월 18일에 1억명을 돌파한 후 6개월만의 성과다.

'라인'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체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인 1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85.9% 급성장한 수치다.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이 80%에 달했다. 라인 매출 비중 가운데 게임이 50% 이상을 차지했고, 스탬프 30%, 기타 20% 내외로 유지됐다.

네이버는 특히 이달 1일부로 한게임과 분리되면서 공격적인 '라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최근 브라질, 멕시코의 이용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마케팅에 대한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마케팅비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전체 예산 마케팅비를 2500억원으로 책정했으며, 2분기까지 850억원을 집행했다. 남은 마케팅비 1650억원 중 일부를 '라인'에 쓸 예정이다. 특히 시장을 선점한 일본은 이용자들을 유지하는 방안에, 그 외 국가는 이용자들을 확대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대만, 홍콩 광고주들이 새롭게 유입되고 있다"며 "로컬 광고주들은 현재 1만명을 웃돌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도 했다.

또 라인 신규서비스인 '프리코인'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리코인'은 라인 내 특정 앱을 설치하면 가상화폐인 '라인코인'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향후에는 라인에서 게임외 광고와 관련된 사업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네이버는 국내에서 '네이버 규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만큼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검색업자로서 '공정성', 1등 사업자로서 '상생'에 대한 책임과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받는 '후생'까지 3가지 측면에서 계속 균형잡힌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동산 자체매물 정보 서비스'는 이 같은 측면에서 중단한 것"이라며 "직접하고 있는 서비스는 많지 않지만 균형잡힌 시각으로 일을 처리하겠으며, 사업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225억8200만원, 영업이익 1942억3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26.31%, 19.63% 늘어난 수치다.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107.4% 성장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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