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이달말 신장이식, 부인 김희재 씨가 기증…구속 집행정지 신청

입력 2013-08-09 01:17   수정 2013-08-09 06:20

이재현 CJ그룹 회장(53·사진)이 부인 김희재 씨(53)로부터 이달 말 신장을 이식받는다.

8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법원에서 구속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만성신부전증을 치료하기 위해 이달 21~22일께 서울대병원에 입원, 28~29일께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 회장은 만성신부전증을 비롯해 고혈압·고지혈증,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 등의 질병을 앓고 있다. 특히 구속 수감 이후 ‘요독증’이 심해져 신장 이식수술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독증이란 신장이 나빠져 독이 쌓이는 것을 말한다. 심해지면 숨이 차고 의식을 잃으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신장 기증자는 이 회장 부인으로 정해졌다. 이 회장과 부인의 혈액형은 모두 O형으로 이식이 가능하다. 당초 아들의 신장 기증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검사했으나 부인으로 바꿨다. 이는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사구체염의 경우 가족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 회장 아들 역시 신장이 안 좋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회장이 병원에 입원하면 이 회장과 부인의 피를 섞어 면역반응 등을 살펴보는 ‘상호교차 반응성 검사’를 받게 된다.

이 회장은 탈세·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이다. 이 회장 측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화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용관)에 구속 집행정지 신청서를 냈다.

박준동/정소람 기자 jdpower@hankyung.com




해운대 밤, 아찔한 차림의 男女가 낯뜨겁게…
女직원, 유부남 상사와의 불륜 실상은…'경악'
차승원 아들 '성폭행' 고소女, 알고보니…충격
한혜진 사주 보니 "웬만한 남자로는 감당이…"
클라라 "섹시 이미지 싫다"며 울더니 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