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 스윙' 퓨릭 vs '왜글 왕' 더프너 막판 우승 경쟁

입력 2013-08-11 17:33   수정 2013-08-11 22:42

이색 스윙 대결


독특한 스윙을 하는 두 선수가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을 다툰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하면서 ‘8자’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짐 퓨릭(43·미국)은 합계 9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샷을 하기 전 왜글을 몇 차례 하는 제이슨 더프너(36·미국)가 1타 차 2위다.

프로 19년차로 지독한 연습벌레인 퓨릭은 2003년 US오픈 우승을 포함, 투어에서 총 16승을 거뒀다. 2010년에는 3승을 거두며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퓨릭은 이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지난해 6월 US오픈 마지막 날 공동 선두를 달리던 퓨릭은 16번홀(파5)에서 티샷을 훅으로 치며 보기를 범한 뒤 18번홀 벙커에서 생크가 나 또 보기를 기록하며 웹 심슨(미국)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퓨릭은 경기 후 “내가 우승해야 하는 대회였다”고 아쉬웠다. 두 달 뒤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첫날부터 71번째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우승컵을 빼앗기기도 했다.

더프너는 2002년 프로 데뷔 후 ‘톱10’에 10차례 든 것이 전부일 정도로 무명이었으나 2008년 척 쿡을 코치로 영입해 스윙을 교정한 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톱 랭커로 거듭났다.

쿡은 “더프너가 임팩트 때 안정적으로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지 못하면서 미스샷을 남발했다”며 이를 바로잡아줬다.

더프너는 샷을 하기 전 여덟 차례 왜글을 한다. 그는 왜글을 하는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야구를 많이 했는데 타석에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투수가 볼을 던지기 전부터 몸을 계속 움직이면 어김없이 볼이 더 잘 맞았다”며 “골프 스윙에서도 왜글이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경주(43·SK텔레콤)는 합계 2오버파로 공동 34위에 머물렀고 배상문(27·캘러웨이)은 4오버파,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존 허(23)는 6오버파로 커트 탈락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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