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나와라 뚝딱’ 박서준-백진희, 닭살 100% 신혼로맨스 ‘달달’

입력 2013-08-11 19:30  


[김보희 기자] 박서준의 가슴 절절한 순애보가 아버지 한진희의 야욕 마저 잠재웠다.

8월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에서는 가슴 시린 이별의 시간을 뒤로하고 감격의 재회를 이룬 태몽커플 현태(박서준)-몽현(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아버지 순상(한진희)에게 강제로 이끌려 집에 돌아온 현태는 밥도 먹지 않고 방문을 걸어 잠근 채, 무력시위를 벌였다. 어머니 영애(금보라)의 간곡한 부름에 못이긴 채 모습을 드러낸 현태의 모습은 초췌하게 변해있었지만 축 늘어진 몸과는 반대로 여전히 몽현을 향한 사랑은 확고했다.

현태는 “온 세상의 반이 여자여도 몽현이는 세상에 딱 하나뿐이니까요. 나 몽현이 사랑해요. 차라리 죽어서라도 내 마음을 전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한다고요”라며 몽현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꺾일 것 같지 않은 현태의 태도에 막막하기만 한 순상이었지만, 이회장과의 만남을 또다시 미룰 수는 없었을 터. 하지만, 자식들의 혼사를 논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 현태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고, 현태를 성산그룹에 장가보내는 것을 빌미로 재벌 반열에 오르겠다는 순상의 야욕은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가 버렸다.

실망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 순상은 현태가 야속한 나머지, 다 끝났으니 그렇게 좋아하는 처갓집에 가서 마음대로 살라며 다그쳤다. 이에, 다시 밝은 미소를 되찾은 현태는 “감사합니다. 아버지! 미련 없이 쫓아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라는 말만 남긴 채, 그 길로 몽현을 향해 나섰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몽현과 감격의 재회를 이뤘다.

한편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슴 시린 이별을 감내하고 다시금, 행복을 찾게 된 ‘태몽커플’ 현태-몽현의 ‘닭살’ 신혼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금 나와라 뚝딱’ 38회는 오늘(11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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