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여름은 바캉스의 계절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무더운 여름을 만끽하기 위해 바캉스를 떠난다. 특히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해변, 산속의 맑고 시원한 계곡,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실내외 수영장 등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즐겨 찾는 여름철 휴가지다.
하지만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은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피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무리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더라도 강한 직사광선을 피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 휴가를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색소질환이나 피부가 벗겨지나 화끈거리는 증상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많이들 보았을 것이다.
울산연세리더스성형외과의 피부과 원장 장정미 원장은 “여름철 야외활동이 잦은 분들에게서 홍반, 일광화상, 광노화, 색소침착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색소질환이나 일광화상 등은 여름철 휴가를 다녀온 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질환인데, 이러한 색소질환의 원인은 강한 자외선이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자외선은 일광화상의 주범
햇빛, 특히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햇빛화상(일광화상)이라고 한다. 보통 일광화상을 입게 되면 피부가 화끈거리고 아프며 붉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까지 벗겨지는 현상과 더불어 열까지 동반하게 된다.
우유나 냉수로 20분간 하루 3~4번씩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오이마사지 등도 효과적이다. 만약 일광화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2차적 감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여름철이면 더욱 심해지는 색소질환(기미, 잡티, 주근깨)
색소질환은 자외선이 강할 때 더욱 짙어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1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여름철에 더욱 심해진다. 이에 여름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은 피부 관리가 필수적이다. 색소질환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화이트닝 제품 등을 이용하여 피부를 다시 회복시킨다.
특히 기미, 주근깨가 있는 부분에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비타민C, E가 풍부한 음식물 섭취를 통해 피부의 건강을 되찾는 것도 좋다. 하지만 색소질환이 피부 깊숙이 자리 잡았다면 단순한 피부 관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워 전문적인 피부치료를 받아야 한다.
색소질환은 사실 약이나 기능성화장품 등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피부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색소질환을 치료하고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유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시술로는 IPL, 레이저토닝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장정미 원장은 “피부의 타입, 색소질환의 유형, 질환의 경중, 동반 병변의 유무 등 사람마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적합한 맞춤형 피부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치료가 어려운 색소질환 치료법, ‘엑셀브이 레이저’
색소질환의 경우는 개인별 맞춤형 피부치료법을 통하더라도 IPL, 레이저토닝 등의 치료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이 대부분 의사들의 견해다. 이에 최근 미국 큐테라社에서 개발한 엑셀브이레이저가 색소질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엑셀V 레이저는 세 가지 모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피부 병변의 맞춤형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의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질환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레이저 시술이다.
기존의 레이저토닝의 경우는 피부 앝은층인 표피층에 나타나는 기미를 치료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깊은 층인 진피층에 나타나는 피부병변을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왔다. 하지만 엑셀브이 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의 경우에는 표피층과 진피층 모두 치료가 가능하며 기미의 재발도 줄일 수 있다.
장 원장은 “엑셀브이 레이저 치료는 사파이어 쿨링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이나 부작용이 적어 시술 즉시 세안이나 샤워, 화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며 “대체적으로 3~4주 간격으로 3~4회 정도 진행되며 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횟수나 간격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신나게 여름휴가기간을 즐기는 동안, 우리 피부는 강한 자외선 탓에 손상 및 노화 등으로 지치고 힘들었을 것이다. 이에 엑셀브이레이저와 다양한 피부 관리로 피부에게도 꿀맛 같은 휴가를 주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블루 크러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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