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투자로 날개 달까?

입력 2013-08-13 14:36   수정 2013-08-14 10:40


레드로버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아 북장에 이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레드로버 지분 3.24%(77만1485주)를 50억 원에 취득,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선 레드로버가 3D 입체 촬영 기술과 장비, 인력을 바탕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공연 등을 공동 제작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드로버 영화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등장시키거나 레드로버의 3D기술을 활용해 뮤직비디오, 무대장치 등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로버의 주력인 애니메이션 사업의 해외시장 공략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레드로버는 내년 하반기 중국 서유기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스파크'를 중국에서 개봉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로 중국 등 아시아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한류열풍을 바탕으로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 풍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레드로버는 2008년 캐나다 툰박스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 워너브라더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북미시장 개척에 힘을 쏟았다.

아시아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북미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레드로버의 결합은 두 회사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완다그룹 소유의 AMC는 넛잡의 미국 내 배급을 맡고 있는 오픈로드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며 "중국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이번 투자 결정이 넛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레드로버는 내년 1월17일 4D애니메이션 넛잡을 미국 전역 30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레드로버 측은 "아직 세부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넛잡, 스파크 등 개봉 예정작 홍보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뤄졌다. 지난달 11일 넛잡의 특별기술시사회를 참관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측이 레드로버에 투자 제의를 해온 뒤 급물살을 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네트워크와 홍보력을 통해 레드로버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머천, 라이센싱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시아시장 영화배급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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