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류현진 장난에 절친 유리베도 '정색'

입력 2013-08-13 15:15   수정 2013-08-13 16:15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이 팀 동료에 다소 심한 장난을 쳤다 무안을 당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후안 유리베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유리베가 뭔가를 말하자 류현진이 대답 대신 유리베의 오른쪽 뺨을 때렸다. 강도가 세지는 않았지만 뺨을 얻어맞은 유리베는 정색했다.

류현진의 절친으로 알려진 유리베는 평소 자신보다 어린 류현진, 야시엘 푸이그 등과 어울려 스스럼없이 장난을 주고받는 사이다. 하지만 이날은 장난이 도를 넘어 자신의 얼굴에 손을 대자 단단히 화가 난 것으로 보였다.

류현진은 유리베의 정색에 당황한 듯 그 자리에 서서 유리베를 빤히 쳐다봤지만 화를 풀지 않자 옆자리로 이동했다.

한편 류현진은 14일 오전 11시10분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올해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였던 메츠의 에이스 맷 하비와 맞붙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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